Life in Japan/일본 워홀 생활

D+6 일본 정착의 후폭풍

스테이크。 2018. 4. 1. 12:53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면


블로그 포스팅도 꾸준히 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와이파이 되는 곳 찾아서 헤매고 있다.


입국한 뒤로 이틀차에 부동산 계약하고


시약소가서 주소등록도 하고


집 근처 우체국가서 통장도 만들고

(집 근처가 화근이었다... 통장배송만 1주일)


살림에 필요한 물건들 구입한다고


동영상이니 사진이니 찍을 틈도 없이


순식간에 3월이 끝나버렸다.



일본에 와서 5일간 쓴 돈만 12만엔이 넘는다.


가구+가전+생활용품+식재료만 샀는데도 이렇다.

(물론 살인적인 교통비는 덤)


당장은 큰 문제가 없는데


나중에 6개월치 어학원 학비 추가납부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넘어갈 수 밖에...



인터넷은 NTT 동일본의 FLETS.com에서


직접 신청해서 그런지


한 달 이렇게 걸리는게 아니라


당장 4월 9일에 공사 들어온단다.


짜증이 나는건,


분명 광랜 공사가 건물 자체에 되있는건 맞는데


집안까지 들어와있지 않다고


그거에 대한 공사비가 15000엔 정도


추가로 든다고 한다.


욕이 절로 나온다.


한국에서 설치비 해봐야 3만원 정도인데...


일본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것이 한국에 비해 딸린다.


특히 요금과 효율성은 한국이 진짜 짱인 것 같다.



인터넷이 설치가 되면


사진과 동영상 업로드가 부담스럽지 않으니


생활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써야겠다.


(비록 유학이긴 하지만)


이 동네에서 정착한 한국인이 별로 있지도 않고,


어제 도쿄 나가서 처음 길가에서


한국어를 들었다.


새삼 반가웠다.


물론 한국사람이 그닥 없는 곳이


내가 일본어를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그 만큼 선배들이 없어 정보가 없다는게


큰 단점인 것 같다.


동네 자체는 깔끔하고 나쁘지 않으니


혹시나 나 이외의 정착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수기를 자세히 남겨놔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일단 적자부터 해결을 좀 하고...

(눈물 좀 닦고...)